소설 38

셈을 할 줄 아는 까막눈이 여자

[2018년 7월 29일 작성글 옮김] 이 유쾌한 이야기에도 악역(?)은 등장한다. 나름 귀여운 악역이지만, 화내지 않는 놈베코는 우리의 100세 노인 알란 칼손 할아버지처럼 유쾌하고 긍정신이다.이 이야기에도 100세 할아버지 이야기처럼 다양한 주변 인물과 여러 역사적 사건들이 등장하고 이를 차용한 풍자가 여럿 등장한다. 주인공이 태어난 나라인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1970년대 상황이 특히 많이 등장한다. 하지만 역사에 무지한 나에겐 모두 새로운 내용이었다. 콩고 자유국에 관한 내용을 보고도 어디서 본 것 같은데 하면서 찾다가 고무 이야기를 보고 겨우 생각났다. 예전에 읽었던 ‘일요일의 역사가’에 ‘문명의 어두운 빛: 아프리카와 서구의 조우’라는 제목으로 소개된 이야기다. 이 제목도 저 책을 다시 펼쳐보고..

Book Shelf 2019.01.05

소실점

[2018년 7월 7일 작성글 옮김] 요즘 너무 책만 읽는 거 같다. 법정 드라마 같은 느낌으로 흥미진진하게 읽기는 했는데 내용이 암울하다. 이 이야기에도 또라이가 등장한다. 내 기준에서는 백 보 양보해도 또라이로 보인다... 사람이 저렇게 맹목적일 수 있나. 다음은 유쾌한 소설을 봐야겠어. 리디북스 : 소실점 #독서 #소실점 #소설 #여기도또라이 법을 다루는 사람들에게 무죄추정의 원칙은 지켜야 할 미덕이다. 죄가 입증되기 전까지는 그를 혹은 그녀를 죄인으로 취급하지 않는다는 소실점 | 김희재 저위는 더 이상 커피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독하게 반항했지만, 뇌는 카페인 없이는 깨 있지 않겠다고 안개를 뿌려대고 있었다. 소실점 | 김희재 저“네가 인식한 나는 나 자체가 아니라 너의 시각을 통과한 나이고, 그..

Book Shelf 2019.01.05

마지막 패리시 부인

[2018년 7월 4일 작성글 옮김] 막장 드라마는 해외에도 있었구나. 각 캐릭터의 시점으로 이야기를 전개하니 재밌네.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니다. 사람은 더욱 그렇다. 내면에 어떤 것을 가지고 있는지 알기는 쉽지 않다. 그것이 장점이든 단점이든 다른 그 무엇이 든.좀 신기한 건 책 소개에 책 내용이 모두 있다. 재미있게 읽으러면 아무런 정보 없이 보는 것을 추천한다. 리디북스 : 마지막 패리시 부인 #독서 #해외막장 #다양한또라이 그날 밤 집에 오는 길에 도서관에서 빌린 국제 부동산 책을 집어 들었다. 책은 현관 계단으로 쓸 수 있을 정도로 묵직했고 앰버는 이 책을 다 읽으려면 여러 밤 동안 매우 집중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마지막 패리시 부인 | 리브 콘스탄틴, 박지선 저

Book Shelf 2019.01.05

아르테미스

[2018년 6월 23일 작성글 옮김] ‘마션’과 다른 느낌의 소설이라고 작가가 주장하고 시작하지만 읽다 보면 비슷한 느낌이다. ‘마션’에서처럼 과학적 사실을 설명해주는 부분은 여전히 좋다. 다만 이야기의 개연성이 부족한 느낌이다. 좋은 게 좋은 거지라고 퉁치는 것들도 그다지 다음에 들지 않는다. 달이라는 배경을 살짝 지우면 작은 마을에서 일어나는 좌충우돌 이야기. 리디북스 : 아르테미스 #독서 #소설 #아르테미스 #좋은게좋은건가 #맥주는중요하지 기압이 낮을수록 물의 끊는점이 낮아진다는 것이다. 이곳에서 물은 섭씨 61도에서 끓기 때문에 차와 커피가 아무리 뜨거워도 섭씨 61도에 그친다. 아르테미스 | 앤디 위어, 남명성 저진공 상태에서는 열을 제거하는 것이 어렵다. 열을 빼앗아갈 공기가 없기 때문이다...

Book Shelf 2019.01.05

살煞 : 피할 수 없는 상갓집의 저주

[2018년 6월 10일 작성글 옮김] 앞에서 벌려 놓은 떡밥을 다 회수하지 못하고...NASA 드립이라니... 중반부까지 무서우면서 재밌었는데~ 자기 전에 불 끄고 읽다가 무서워서 덮기도 했는데, 무속을 기반으로 하면서 NASA 드립이라니! 리디북스 : 살煞 : 피할 수 없는 상갓집의 저주 #독서 #소설 #또다시낚인무료도서 #나사드립 — 너 조금 전에 어떤 할머니 전화받았지?“예……?”— 옆집에 냄새난다는 전화.“예? 예, 그렇습니다.”— 그 할머니가 우리 장모다. 빨리 가서 확인해봐라.“몰랐습니다! 당장 뛰어가겠습니다!” 살煞 | 박해로 저나사(NASA)에서 만든 특수합금 칼 살煞 | 박해로 저

Book Shelf 2019.01.05

마션

[2018년 6월 5일 작성글 옮김] 찰진 번역, 흥미로운 전개, 상세한 설명. 영화와는 다른 전개와 상세함이 돋보인다.별다른 장비 없이 외딴 무인도에 갇히는 것과 최첨단 장비와 함께 다른 행성에 갇히는 것 무엇이 더 위험하고 견디기 힘들까? 무인도가 더 위험하고 힘들 것 같다.저런 지식과 정신력을 가진 사람이라면 어디에 던져놔도 살아남을 것 같긴 하다. 문제 해결 능력이 엄청나다.책을 다 읽자마자 마션 영화를 구매해서 다시 봤는데, 원작을 보고 다시 보니 상당히 많은 부분이 생략되어 있다는 것을 알았다. 영화를 봤더라도 원작을 권한다. 영화를 안 봤다면 원작을 보고 영화 보는 것을 추천한다. 리디북스 : 마션 #독서 #마션 #추천도서 #찰진로컬라이징 나는 커다란 용기를 찾아 그 안에 물을 조금 붓고 건..

Book Shelf 2019.01.05

예테보리 쌍쌍바

[2018년 5월 29일 작성글 옮김] 이 책도 리디북스 무료 대여 이벤트로 읽었다. (2018/05/29 오늘까지 무료 대여 가능)전혀 경험해보지도 주변에서 들어보지도 못한 다른 직업군에 관한 이야기만 흥미롭다. 작가 소개도 매우 신선하긴하다. 하지만 난무하는 스뽀오츠 정신...좀 적당히 해야지...짧고 쉽게 읽혀서 가볍게 보기엔 괜찮다.그래도 덕분에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비창을 찾아서 들어봤네. 리디북스 : 예테보리 쌍쌍바 #독서 #스뽀오츠 #비창 내 생각은 달랐다. 인생의 성공과 실패는 하고 싶은 걸 하느냐, 하지 않느냐로 구분되어야 한다. 예테보리 쌍쌍바 | 박상 저나는 싫어하는 걸 아주 싫어한다. 뭔가 해보려고, 조금이라도 더 발전해보려고 새로운 일을 시작했다. 예테보리 쌍쌍바 | 박상 저나는 ..

Book Shelf 2019.01.05

데드맨

[2018년 5월 27일 작성글 옮김] 리디북스 무료 대여 이벤트로 읽은 데드맨.일본 특유의 대사 처리와 이야기 전개 방식 등 흔한 일본 애니메이션을 보는 느낌이다. 가볍게 보기에는 좋다. 리디북스 : 데드맨 #독서 #데드맨 다만 나는 이름이 필요했다. 이름 따위는 기호에 지나지 않을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내가 나라는 근거가 필요했다. 이름이란 말하자면 존재 증명과 같은 것이다. 이름이 없는 인간을 어떻게 존재한다고 할 수 있을까? 데드맨 | 가와이 간지, 권일영 저도쿄 도의 한 세대당 평균 인구는 겨우 두 명. 이웃에 누가 사는지 무관심. 쇼핑은 온라인 쇼핑을 이용. 친구는 얼굴도 본 적없는 인터넷 세상 속의 사람들. 인간관계는 점점 옅어지고 짙어져가는 것은 사이버 세상뿐이다. 데드맨 | 가와이 간지, ..

Book Shelf 2019.01.05

북유럽 신화

[2018년 5월 21일 작성글 옮김] 순전히 어벤저스에 등장하는 토르와 로키에 끌려서 이 책을 골랐다. 아이들 동화책 읽는 기분이었다. 평소에 동심 충만하다고 생각했는데 아니었나... 리디북스 : 북유럽 신화 #독서 #북유럽신화 #신맞나 #동화책 우리가 아는 바로는, 아스가르드의 신들은 독일에서 유래되어 스칸디나비아로 전파된 뒤 바이킹들이 지배한 세계 각지(오크니, 스코틀랜드, 아일랜드, 잉글랜드 북부)로 퍼져 나갔고, 침략자들은 이들 지역에 토르나 오딘의 이름을 따서 명명한 장소들을 남겼다. 신들은 요일 이름에까지 자신들의 흔적을 남겼다. 손이 하나뿐인 티르Tyr, 오딘Odin, 토르Thor, 신들의 여왕인 프리그Frigg의 이름을 따서 ‘Tuesday’, ‘Wednesday’, ‘Thursday’,..

Book Shelf 2019.01.05

당신 인생의 이야기

[2018년 5월 16일 작성글 옮김] 일반 독자로서 이 책의 이야기들은 짧은 길이에 많은 내용을 이야기하려다 보니 과하게 함축적이라 내용을 이해하는 것이 어려웠다. 결말이 깔끔한 것도 아니라고 생각한다.수많은 상을 탄 작품들이라고는 하지만 그것이 곧 재밌는 작품이라는 이야기는 아니다. 평단이 바라보는 시각과 일반 독자가 바라보는 시각은 다를 테니. 소설은 기본적으로 읽는 재미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영화 ‘컨텍트’의 원작인 ‘네 인생의 이야기’만 보아도 영화가 정말 잘 풀어냈다고 생각한다. 이 책의 이야기들 중에서 하나를 고르라고 한다면 ‘외모 지상주의에 관한 소고 : 다큐멘터리’ 를 고르겠다. 리디북스 : 당신 인생의 이야기 #독서 #소설 난니가 운을 뗐다. “탑 꼭대기에 살면서 벽돌을 쌓는 벽..

Book Shelf 2019.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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