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도서 52

개정판 | 공산당선언

[2017년 9월 23일 작성글 옮김]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이 확실히 읽기 편하게 쓰인 거구나. 이 책 읽는 내내 거부감 들어서 생각보다 힘들게 읽었네. 시대적인 배경이 꼭 그래야만 했는지 내 공부가 부족해서 모르겠지만 내용이 너무 극단적이야. 그냥 역사서로서 읽어보는 건 괜찮을 거 같다. 자본주의의 어두운 단면이 명확하게 나오네. 아래는 책에서 설명하는 프롤레타리아 계급에 대한 내용 이들은 오직 일자리를 찾을 수 있을 때에만 생존할 수 있으며, 오직 자신들의 노동이 자본을 증대시킬 수 있을 때에만 일자리를 찾을 수 있다. 자신을 조금씩 팔아치워야만 하는 이러한 노동자들은 다른 모든 상거래의 품목과 같은 하나의 상품이며, 이로 인해 온갖 경쟁과 시장의 흥망성쇠에 내맡겨져 있는 것이다. - 개..

Book Shelf 2018.12.17

똑똑하고 100배 일잘하는 개발자 모시기 [조엘 온 소프트웨어 시즌 2]

얼마 전에 읽은 책인데 마침 우리 회사에서 요즘 계속 개발자를 채용하고 있다. 하다 하다 안돼서 채용 박람회에도 참여했는데 결과가 어떤지는 아직 모르겠다. 다음 주 월요일에 출근해보면 얼추 알 수 있겠지. 이 책의 내용이야 뭐... 제목에 그대로 나와있다. 이제 막 시작하는 중소기업이나 시작한 지 오래되었어도 매우 영세한 업체에서는 그대로 시도하기에는 무리가 있을만한 조금은 이상적인 내용 같지만... 큰 줄기는 그대로 시도해 볼 수 있을 거 같다. 하지만, 매우 근시안적인 시야를 가진 오너들이 운영하는 대부분의 국내 IT 업체에서 이 책의 내용을 과연 얼마나 납득할 수 있을까? 지금 생각나는 두 가지가 있다. - 개발환경 개발환경은 매우 중요한 요소 중 하나지만 SI 업체의 경우 영업부 바로 옆에 개발자..

Dev 2007.11.04

차례가 없는 책 '포트로벨로의 마녀'

'연금술사'의 파울로 아저씨 책이다. 여러 가지 가르침이 섞여 있지만 딱딱하지 않고 재미있게 녹아있다. (그렇다고 킬킬거리면서 볼 수 있다는 건 아니고...) 일단 소설은 이것저것 다 집어치우고 일단 재밌어야 한다. 소설책을 보면서 공부를 하겠다거나 엄청난 깨달음을 얻고자 한다면 전문 서적이나 자기개발서를 읽는 것을 권한다. 에고... 요점은 이게 아니라. '차례'가 없는 이 '포르토벨로의 마녀'라는 책은 재밌다는 것이다. 쿠쿠 -_-; 보통 앞에 '차례', '서문', '추천 글' 정도는 있게 마련인데... 이 책은 거의(앞에 뭔가 두 장이 있긴 하거든...) 없다. 전개 방식도 매우 독특하다. 각 인물의 시점이 교차하며 한 챕터씩 전개되는 이야기 그러면서도 어색함 없이 계속 연결이 된다. 재밌는 와중에..

Book Shelf 2007.11.02

박사가 사랑한 수식

독특하고 유익한 소설 '박사가 사랑한 수식' (물론 재미있다) 유익하다는 수식어를 붙인 것은 이 소설에 자주 등장하는 수에 대한 용어와 설명이 거부감없이 다가오기 때문이다. 소설에 등장하는 박사는 교통사고로 말미암아 80분이라는 제한된 기억력을 가지고 있다. 80분이 지나면 다시 사고이전 상태의 기억으로 초기화(?)된다는데... 자세한 내용은 역시나 소설책을 보면 나온다..냐하하.. 주인공이 이렇게 사고로 말미암아 제한된 기억력을 가진다는 설정은 '첫 키스만 50번째'라는 영화에서도 이미 등장했었다. 그래도 이 소설이 매우 독특한 것은 내가 선물 받은 책이기...험험...아니...그게 아니라.. 등장 인물도 몇 안되는 소박한 내용이지만 읽으면 한결 기분이 좋아지는 포근한 소설이다. 책 표지도 예쁘고 들고..

Book Shelf 2007.10.16

생각정리의 기술 (마인드맵 활용)

생각정리의 기술 드니 르보 외 지음, 김도연 옮김 / 지형 마인드맵을 활용하는 다양한 방법이 소개되어 있다. 마인드맵에 대한 칭찬이 조금 심하다 싶을 만큼 계속 나오기는 하지만 몇 번 사용하여 익숙해진다면 꽤 효과적이다. 마인드맵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사용되는 의사결정, 목표, 메모, 회의 등의 내용은 마인드맵을 제외하더라도 도움이 될 글이 많다. 한정이라고는 하지만 부록으로 따라오는 시디(컨셉리더)도 매우 쓸만하다. 그래도 주로 사용하는 마인드맵 툴로는 FreeMind(http://freemind.sourceforge.net/) 를 사용한다. 프로젝트 계획 세울 때, 구현 기능 아이디어 정리할 때, 개념 설계할 때 등... 뭔가 흐릿할 때 마인드맵 그리면서 하나씩 끄집어내다 보면 정리가 되어간다.

Book Shelf 2007.09.17

헉~! 벌써 시간이~! 라고 자주 놀라는가..? - '몰입의 즐거움'

몰입의 즐거움 미하이 칙센트미하이 지음, 이희재 옮김 / 해냄(네오북) 전혀 컴퓨터와 관련이 없는 분야(?)의 책은 소설책 제외하고 참 오랜만에 본거 같다. 얼핏 보면 흔한 자기개발서류에 속하는 책 같지만 흔한 자기개발서와는 다르다. 일단...이러 이렇게 해라~! 이러 이러한 게 좋다~! 라고 맹목적인 내용이 아니라 저자 나름대로 연구를 하고 그 결과와 자신의 주관을 독자에게 보여주고 납득하도록 친절한 설명을 해준다. 다행스럽게도 나는 '몰입'를 자주 경험하는 것 같다. 책에서 보면 의외로 여가시간 보다 일을 할 때 몰입을 경험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확실히 여가시간을 무언가에 집중해서 효율적으로 사용하기는 어렵다. 특히 요즘은...조금만 어렵거나 귀찮은 일이 생기면 '여가시간은 쉬는 거야 무리할 필요..

Book Shelf 2007.03.28

목욕하며 읽은 소프트웨어 산책

임백준의 소프트웨어 산책 임백준 지음 / 한빛미디어 저자의 말대로 이 책을 한손에 들고 다른 한 손으로 새우깡이라도 먹으면서 가볍게,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아직은 막연히 코드에 문법에 묶여있는 프로그래머 지망생, 혹은 자신의 업무에 너무 몰입하고 있는 경력자 분들이 잠시 가볍게 다른 분야의 이야기를 들어볼 기회가 될 것 같다.

Dev 2007.03.10

아쉬운 UML DISTILLED 3판...

UML distilled 3판 - 한국어판 Martin Fowler 외 지음, 신인철 옮김 / 홍릉과학출판사 이 책의 2판은 매우 좋았다. 하지만, 3판도 매우 좋을 것이라는 기대는 하지 않는 것이 좋다. 내용은 물론 좋다. 문제가 되는 부분은 중간 중간 이상한 번역과 편집이다. 글과 같이 봐야 하는 도표, 다이어그램 등이 많은 부분이 같은 페이지에 없다. 옆 페이지에라도 있으면 다행이지만...주로 다음 페이지나..이전 페이지에 있다. 책을 보기 매우에 불편한 편집이다. 다시 말하지만... 내용은 좋다. 결정적으로 위의 이상한 편집을 뒤집을 내용은 이 책은 매우 얇다! 얇은 책이면서 많은 내용을 전해준다! 더하기 : 생각해보니....2판도 저런 편집이었나...? 기억이 안난다 -_-; 그래도 번역이 이상..

Dev 2007.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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