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 Shelf 75

잠깐만 회사 좀 관두고 올게

[2018년 12월 3일 작성글 옮김] 이 책만 봐서는 작가는 드라마에서 본 직장 생활이 전부인 것 같은 실제 직장 생활을 해본 경험이 없는 느낌이다. 흔한 자기계발서를 유치한 소설 형식으로 옮긴 것 같다.뭐 되지도 않는 허접한 설정으로 이야기를 끌고 가는데 이 유치한 책이 왜 인기가 있었던 거지? 아...오글거려... 리디북스 : 잠깐만 회사 좀 관두고 올게 #독서 #비추천 #소설 #유치 #오글

Book Shelf 2019.01.10

헝거 게임 1~3권 (헝거 게임, 캐칭 파이어, 모킹제이)

[2018년 11월 29일 작성글 옮김] 본인이 의도하지 않았지만 전쟁 영웅이 되어가는 까칠한 여주인공이 대중을 하나로 모을 구심점으로 성장하는 줄거리를 가지고, 미디어를 이용한 포장의 중요성과 독재에 대한 비판을 적절하게 섞은 SF 연애소설. 두 남자 사이에서 고민하는 여주인공.독재정권이 대중 미디어를 이용해 시민에게 공포심을 심고 희망을 빼앗으며 현실에 안주하도록 유도한다. 너희는 힘이 없다고 매년 상기시킨다. 무슨 봉건 시대 농민 봉기도 아니고 지배 측의 무기가 압도적이라 답이 안 나올 거 같았는데… 더 이야기하면 스포일러니까.원작 소설을 읽고 영화를 다시 봤는데, 역시 원작을 모르고 영화를 볼 때와는 달리 영화에서 각색한 부분과 생략하며 함축한 부분 등이 눈에 들어온다. 영화는 디테일한 부분을 너..

Book Shelf 2019.01.05

햄릿

[2018년 11월 25일 작성글 옮김] 처음 읽어보는 고전 희곡이다. 일반 소설과 다르게 대본으로 되어 있어서 초반에 너무 어색했다. 읽다 보니 적응되어 무대도 상상되고 생각보다 재밌게 읽었다.어디선가 주워들은 것처럼 햄릿 왕자는 우유부단하지 않았다. 그는 매우 논리적으로 사고하고 신중하며 결단력이 있었다.생각보다 짧은 이 이야기 속에 군더더기 없이 많은 내용이 있고, 유명한 독백 ‘죽느냐 사느냐…’ 못지않은 멋진 대사들이 많다. 특히, 폴로니어스가 그의 아들 레어티즈에게 전하는 충고가 마음에 든다. 길어서 여기 적지는 않는다. (검색하면 나온다.) 리디북스 : 햄릿 #독서 #고전 #희곡 #추천도서 #햄릿 자네가 자네를 닮은 것처럼 똑같네. 햄릿 (한글) | 윌리엄 셰익스피어 저시간은 네 것이니 네 뜻..

Book Shelf 2019.01.05

숨쉬듯 가볍게

[2018년 11월 18일 작성글 옮김] 처음부터 끝까지 정주행한 팟캐스트는 지대넓얕이 유일하다. 4명의 패널 중 1명인 김도인님의 저서 ‘숨쉬듯 가볍게’를 최근에 읽었다. 명상이라는 것에 대해서 생각해 본 적도 없고 관심도 없었다. 이런 유의 책을 읽으면 언제나 그렇듯이 공감이 가는 부분과 이 무슨 헛소리 인가 하는 부분이 있다. 이 책의 내용 중 ‘인사이드 무비’ 라고 명명한 명상을 소개하는데 애써 잊고 묻은 살면서 가장 힘들었던 감정을 떠올려서 반복 경험을 하라고 하는데, 무슨 헛소리야 하면서 재꼈다. 항상 새로운 변화를 받아들이는 것이 좋다는 예스 프로젝트는 거창한 포장을 걷어내면 새로운 시도를 해보고 새로운 사람을 만나보아라. 혼자만의 세상에 갇혀 있으면 달라지는 것은 없다고 어필한다. 책에 나..

Book Shelf 2019.01.05

메르타 할머니, 라스베이거스로 가다

[2018년 11월 3일 작성글 옮김] 노인들이 요양소에 있느니 감옥에 가겠다는 단순한 컨셉으로 시작하여 약간의 사회 비판적인 내용을 담으면서 재밌게 이야기를 전개한 첫 권과 달리 이번 책은 뭐 되지도 않는 자기 합리화로 범죄를 정당화 시키며 계속되는 우연과 뻔한 진행으로 소설의 기본인 재미도 없고 약간의 짜증을 동반한다.보석상과 은행을 털어서 요양소와 기타 사회 시설을 돕는 것이 정당한가? 그렇게 훔친 돈에서 선심 쓰듯 자기 자식에게 큰돈을 주는 것은 정당한가?그냥 스웨덴 소설이 흥행하니 덩달아 번역되어 들어온 건가 싶을 정도로 뻔한 흐름이다. 이동진 님이 재미없는 책은 중간에 던져도 된다고 했던 거 같은데 읽기 시작한 책이라 끝까지 읽었는데 역시 중간에 덮었어야 했다.매우 편한 우연과 설정으로 소설을..

Book Shelf 2019.01.05

이동진 독서법

[2018년 10월 27일 작성글 옮김] 회사에서 추석 선물로 받은 책들 중에서 또 다른 한 권이다. 책을 왜, 어디서, 어떤, 어떻게 읽는가에 대한 가벼운 내용을 다루고 있다. ‘책을 펼쳐 들면 순식간에 나만 남습니다.’라고 시작하는데 난 순식간에는 안 되더라. 책에서 다루는 많은 내용 중에서 어떤 책을 읽을 것인가를 제외하고 많은 것이 이북으로 해결된다고 생각한다. 요즘에는 이북을 선호하여 이북으로 출판되지 않은 책일 때에만 종이책을 구매한다. 책에서 언급하는 책을 너무 아끼지 말라는 이야기에 동의하지만, 종이책을 볼 때면 약간 조심스러워진다. 이제 밑줄을 긋는 것에는 크게 부담이 없지만, 메모를 하거나 접는 것은 아직 부담스럽다. 이북은 그런 면에서 아주 자유롭다. 얼마든지 밑줄, 메모, 책갈피를 ..

Book Shelf 2019.01.05

자유로울 것

[2018년 10월 7일 작성글 옮김] 회사에서 추석 선물로 받은 책 세 권 중에서 이제 겨우 한 권을 다 읽었다. 덕분에 오랜만에 수필집을 읽었네.무겁지 않고 그냥 가볍게 읽히는 이야기들이어서 부담 없이 읽힌다. 작가의 좋고 싫고가 분명한 부분이 좋다. 리디북스 : 자유로울 것 #독서 #수필집 #자유로울것 인생은 그토록 한 치 앞을 모른다. 자유로울 것 - 임경선타인을 평가하고 비판하는 일은 쉽다.뭔가를 만들어내는 일이 어려운 것이다.아무것도 만들어내지 않고 비판할 바에는뭔가를 만들어내고 비판받는 편이 차라리 낫다. 자유로울 것 - 임경선

Book Shelf 2019.01.05

감옥에 가기로 한 메르타 할머니

[2018년 9월 18일 작성글 옮김] 백 세 할아버지 다음으로 연세가 많으신 분들이 주인공인 이야기다. 그런데도 어르신들이 정정하셔서 재밌게 진행된다. 사설 실버타운에서 너무 노쇠하신 분들이라 자기주장을 잘하지 못하는 것을 악용하는 사례가 등장하는데 우리나라는 더욱 심할 것 같다.나름 범죄소설이며 실버타운의 행태에 빡친 어르신들이 차라리 교도소를 가겠다며 사고를 치는 이야기인데 사설 실버타운에서 다른 데로 옮기면 안 되는 건가? 하긴, 그럼 이야기 진행이 안 되는구나. 리디북스 : 감옥에 가기로 한 메르타 할머니 #독서 #소설 #북유럽소설 #감옥에_가기로_한_메르타_할머니 두 분은 집 안이 어지럽고 지저분해도 아이들이 행복하다면, 정리 정돈이 잘 되어 있어서 집은 깨끗하지만 아이들이 슬픈 집보다 낫다고..

Book Shelf 2019.01.05

킬러 안데르스와 그의 친구 둘

[2018년 8월 19일 작성글 옮김] 이번 이야기는 종교를 풍자하는 것 같은데 유쾌하지만은 않은 소시오패스들의 향연이다.약간의 짜증을 동반하는 이 이야기의 주인공들은 모든 것을 남의 탓으로 돌리며 죄책감 따위는 모르는 편한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다.의도가 불순하지만, 결과가 좋다면 정당한 것인가?마음에 드는 문장이 있다.「우리가 어떤 일을 하면서 행복감을 못 느낀다면, 그건 우리가 잘못된 길을 가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어.킬러 안데르스와 그의 친구 둘 | 요나스 요나손, 임호경 저 리디북스 : 킬러 안데르스와 그의 친구 둘 #독서 #소설 #킬러_안데르스와_그의_친구_둘 #피카레스크_소설 맥주도 과히 나쁘지 않았다. 이것도 그를 매우 행복하게 해주었다. 아니, 어느 정도는 행복하게 해주었다. 적어도 미쳐 ..

Book Shelf 2019.01.05

셈을 할 줄 아는 까막눈이 여자

[2018년 7월 29일 작성글 옮김] 이 유쾌한 이야기에도 악역(?)은 등장한다. 나름 귀여운 악역이지만, 화내지 않는 놈베코는 우리의 100세 노인 알란 칼손 할아버지처럼 유쾌하고 긍정신이다.이 이야기에도 100세 할아버지 이야기처럼 다양한 주변 인물과 여러 역사적 사건들이 등장하고 이를 차용한 풍자가 여럿 등장한다. 주인공이 태어난 나라인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1970년대 상황이 특히 많이 등장한다. 하지만 역사에 무지한 나에겐 모두 새로운 내용이었다. 콩고 자유국에 관한 내용을 보고도 어디서 본 것 같은데 하면서 찾다가 고무 이야기를 보고 겨우 생각났다. 예전에 읽었던 ‘일요일의 역사가’에 ‘문명의 어두운 빛: 아프리카와 서구의 조우’라는 제목으로 소개된 이야기다. 이 제목도 저 책을 다시 펼쳐보고..

Book Shelf 2019.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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