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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의 온도

[2019년 1월 4일 작성글 옮김] 출판된 순서와는 다르게 ‘말의 품격’을 먼저 읽고 ‘언어의 온도’를 읽었다. 이 책은 뒤늦게 베스트셀러가 되었다고 한다. 입소문을 타서 그렇다고는 하는데 ‘말의 품격’을 읽은 사람들이 그 여운에 이기주 작가의 다른 책을 찾아서 읽은 것이 아닌가 싶다. 내 경우에는 ’말의 품격’을 읽지 않았다면 이 책을 읽지 않았을 것이다. ‘언어의 온도’는 그냥 가벼운 에세이로 ‘말의 품격’과는 결이 다르다. 이 책은 딱히 어떤 순서도 없고 언어에 국한된 것도 아닌 작가 본인의 경험담과 생각을 짧은 이야기들로 엮은 흔한 에세이라고 생각한다. 따듯한 톤으로 글을 적었다는 생각에 제목이 ‘언어의 온도’인 것인지도 모르겠다.아무 곳이나 펼쳐서 하나씩 읽어나가도 좋을 것이다. 다만, 다 읽..

Book Shelf 2019.01.10

심플 플랜

[2018년 12월 29일 작성글 옮김] 단순한 세 명이 모여서 큰돈을 줍고 그 돈을 중심으로 벌어지는 촌극. 매우 단순한 심리 묘사. 생각이 없는 사람들. 매우 단순하고 쉬워 보이는 계획이 어긋나기 시작한다. 야 나 돈 주웠다. 내 돈 내놔. 점점 아는 사람은 많아진다.액수가 커서 그런가 연루되는 사람마다 정신을 못 차리네. 라고 생각하게 의도한 거 같지만 그냥 작가의 상상력의 한계가 거기까지 인 듯. 심리 묘사가 주가 되는 상황을 설정하고는 어설프게 연출하고 있다. 성인의 사고력을 어린 아이들 수준으로 간편하게 설정하고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점이 아쉽다. 갑갑하지만, 후반에 등장하는 인물들로 재미가 배가된다. 자신의 거짓이 눈으로 덮이길 바라는 사람들, 눈이 덮은 거짓은 언제까지 비밀인가? 리디북스 :..

Book Shelf 2019.01.10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2018년 12월 16일 작성글 옮김] 5년쯤 전에 나온 소설인데, 일본 문화권의 특징인지 아직도 가부장적인 면이 있다.과거와 연결되는 편지를 주고받은 설정에서 오래된 영화인 ‘프리퀀시’가 생각났네. 이틀 만에 읽은 책은 오랜만이다. 영화는 뜬금없이 무슨 타임 루프 설정을 추가해놨어...확실히 소설을 읽을 때 장면이나 인물은 상상이 되는데 노래나 음악은 상상이 안 된다. 소설 원작의 영화를 볼 때 가장 반가운 건 역시 소설 속의 노래나 음악이다. 그 외에는 거의 원작이 더 좋았다. 구글무비: http://bitly.kr/zNX6 리디북스 :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독서 #소설 #나미야잡화점의기적 #추천 “아니, 난 내가 못하는 걸 남한테 하라고는 못해. 쇼타, 너라면 어떨 거 같아? 할 수 있겠어?” ..

Book Shelf 2019.01.10

잠깐만 회사 좀 관두고 올게

[2018년 12월 3일 작성글 옮김] 이 책만 봐서는 작가는 드라마에서 본 직장 생활이 전부인 것 같은 실제 직장 생활을 해본 경험이 없는 느낌이다. 흔한 자기계발서를 유치한 소설 형식으로 옮긴 것 같다.뭐 되지도 않는 허접한 설정으로 이야기를 끌고 가는데 이 유치한 책이 왜 인기가 있었던 거지? 아...오글거려... 리디북스 : 잠깐만 회사 좀 관두고 올게 #독서 #비추천 #소설 #유치 #오글

Book Shelf 2019.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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