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 Shelf

고양이

prostars 2019. 4. 17. 14:22

개미 같은 느낌은 전혀 없네. 수류탄 핀을 이빨로 뽑고 윤회를 믿는 고양이라니, 어릴 때 봤던 명견 실버라는 만화가 생각난다. 개미가 사격해서 타깃 맞추고 했던 장면도 이렇게 실소가 나오지는 않았는데 왜 이렇게 느낌이 다르지. 설마 ‘잠’도 이런 상태는 아니겠지...
작가의 의도였는지 꿈보다 해몽이 좋은 비평인지 모르겠지만, 인류 다음은 누구일지? 라는 거창한 질문을 던지고 있다고 보기에는 이야기의 전개와 설정이 너무 유치하다.
그래도 단 한가지 고양이의 역사에 대한 이야기는 흥미로웠다.

리디북스 : 고양이

 

고양이 1

베르나르 베르베르 장편소설. 제목 그대로 주인공인 고양이의 시각에서 인간의 문명을 바라보는 작품으로, 프랑스에서는 작년 한국에서도 베스트셀러가 되었던 <잠>보다 높은 인기를 누렸다. (프랑스에서 2018년 현재까지 30만 부 판매)파리에서 살고 있는 암고양이 바스테트. 그녀는 '집사'가 틀어 놓은 TV 화면과 점점...

ridibooks.com

#독서 #소설 #고양이 #비추천도서 

모든 행위에는 양면이 있게 마련이다. 그걸 좋아하는 쪽이 있으면 싫어하는 쪽도 있다.
고양이 1 | 베르나르 베르베르, 전미연 저뭐든 처음이 제일 힘들다. 욕을 하고 괴롭다가도 어느 단계를 넘어서면 익숙해진다, 새로운 
삶의 조건으로 받아들이게 된다.
고양이 1 | 베르나르 베르베르, 전미연 저
「비교 대상이 없어서 견딜 만했어. 부당한 장애물이 더 나은 삶을 가로막고 있다고 느껴야 고통의 감정도 생기는 법이니까. 그렇지 않으면 최악의 상황에도 적응하게 마련이야.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모르니까 부당함을 못 느꼈어. 내겐 자연스러운 상황이었으니까, 케이지 밖의 세계는 내게 존재하지 않았으니까.」
고양이 2 | 베르나르 베르베르, 전미연 저
우리는 어딘가에 존재할지도 모르는 고양이 문명을 경쟁적으로 묘사하다가 어느 순간 우리의 상상력이 인간 집사들한테서 본 것에 국한돼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는 둘이서 몸을 꼭 붙이고 잠을 청한다.
고양이 2 | 베르나르 베르베르, 전미연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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