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다른 짧은 두 가지 이야기를 가진 책이다. 책의 제목인 야시는 두 번째 이야기다. 둘 다 이세계가 있다는 설정이다. 호러소설 대상 수상작이라고 명시하고 요괴 같은 것을 표지로 해놔서 일부러 낮에 읽었는데... 요괴들은 등장하지만 무서운 귀신은 안 나온다. 괜히 긴장했잖아.
‘외출은 으레 자전거를 타고 갔다 올 수 있는 범위 안에서 정해졌다.’ 하는 문장은 어릴 적 생각을 나게 한다. 그때는 동네가 참 넓었다.
작가가 의도한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짧은 이야기 속에 생각할 거리를 몇 가지 던져준다.
리디북스 : 야시
#독서 #소설 #호러 #야시
외출은 으레 자전거를 타고 갔다 올 수 있는 범위 안에서 정해졌다.
야시 | 쓰네카와 고타로, 이규원 저
여기에는 규칙이 살아 있소. 바깥 세계하고는 다른 법칙, 장사를 하는 데 지켜야 하는 규칙 말이오. 이것이 없으면 어떤 일도 일어날 수 있겠지. 그럼 어디 장사나 제대로 해먹을 수 있겠소? 사자 가게 주인은 얼룩말 손님을 잡아먹을 것이고 모든 게 엉망진창이 될 거요.”
야시 | 쓰네카와 고타로, 이규원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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