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력이 사라지는 절망감이라. 자신의 기억을 믿지 못한다는 것은 매우 무서운 일일 것이다. 주인공은 자신의 문제를 인식하지만, 자기 합리화를 하고 문제를 회피하는 것에 급급하다. 해결이나 개선을 위한 어떠한 노력도 하지 못한다.
이야기 속에서 주인공의 고민에 대해 남/여 캐릭터의 대응 방식이 확연히 다른 것이 신기하다. 문제와는 전혀 동떨어진 감정적인 위로만으로 문제를 덮어버리는 것도 한두 번이지...
반전이 있다고 표지에 내걸고 시작하는 소설이라 내용을 더 적을 수 없어서 아쉽지만, 오랜만에 재밌는 소설책을 만났다. 개인적으로 초중반에 긴장감보다는 약간 답답하다는 느낌이었지만 각자 받는 느낌은 다를 것이다.
리디북스 : 브레이크 다운
#독서 #소설 #브레이크다운
고장 난 차를 보고 사람들이 차를 세우면 공범이 기다리고 있다가 차를 훔친다고. 혹은 사슴이 도로에 쓰러져 있는 것을 보고 도와주려고 차에서 내린 사람을 잔인하게 공격하는 범죄가 있다고.
브레이크 다운 | B. A. 패리스, 이수영 저
나는 천천히 집을 향해 운전하며 자동차가 만들어주는 보호막을 떠나야 하는 시간을 미룬다.
브레이크 다운 | B. A. 패리스, 이수영 저
이기적인 두려움이 나를 잘못된 행동으로 이끌었다. 지금 그 대가를 치러야 하는 건가
브레이크 다운 | B. A. 패리스, 이수영 저
“요정들이 가져가버렸나 보네.”
브레이크 다운 | B. A. 패리스, 이수영 저
걱정할 일이 생기기도 전에 걱정부터 하지 말자.
브레이크 다운 | B. A. 패리스, 이수영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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