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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람스를 좋아하세요...

prostars 2019.01.23 13:44

화자는 3인칭 관찰자 시점에서 이야기를 전개하며, 매우 답답한 어른들의 심리를 묘사하고 있다.


누구에게는 달달한 연애 소설, 나에겐 그냥 답답한 연애 소설이다. 흔한 나쁜 남자와 스스로 독립적이며 우아하다고 착각하는 매우 수동적이며 이기적인 여자 주인공, 그리고 타인에 대한 배려라고는 전혀 없는 철없는 젊은이라니. 갑갑한 세 명 때문에 읽으면서 약간의 짜증을 동반한다. 


오랜 만남으로 인한 권태기라는 허울 좋은 명목으로 신뢰를 깨버리는 것을 사랑싸움 정도로 무마할 수 있다니 신기하다. 브람스가 14살 연상인 슈만의 아내 클라라 슈만을 연모했다는데 그것을 모티브로 한 것인지...

이 책이 출간된 지 오래되었으니 고전은 맞는데 왜 세계문학전집에 포함되는지는 모르겠다. 


소설에는 작가의 생각이 고스란히 녹아있다. 

“농담하세요? 제가 믿는 건 열정이에요. 그 이외엔 아무것도 믿지 않아요. 사랑은 이 년 이상 안 갑니다. 좋아요, 삼 년이라고 해 두죠.”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 프랑수아즈 사강, 김남주 저

“타인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한,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 라고 마약 복용 혐의로 선 법정에서 진술을 했다고 하는데. 

저 말이 마약 혐의에 대한 변명으로 적절한 것인가?

마약을 본인이 직접 산속에서 생산과 소비를 하지 않았다면 이미 타인에게 피해를 주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마약을 소비한다는 것은 생산자에게 시장이 열려있다는 것을 증명한다.


리디북스 :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독서 #소설 #브람스를좋아하세요... #사강


그녀가 이렇게 거울 앞에 앉은 것은 시간을 죽이기 위해서였으나, 정작 깨달은 것은 사랑스러웠던 자신의 모습을 공격해 시나브로 죽여 온 것이 다름 아닌 시간이라는 사실이었다.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 프랑수아즈 사강, 김남주 저

“여자 친구가 없다고요?”

  “그렇습니다.”

  “어쩌다 그렇게 됐죠?”

  “모르겠어요.”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 프랑수아즈 사강, 김남주 저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자기 자신 이외의 것, 자기 생활 너머의 것을 좋아할 여유를 그녀는 여전히 갖고 있기는 할까?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 프랑수아즈 사강, 김남주 저

아무튼 경험이란 좋은 것이다. 좋은 지표가 되어 준다.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 프랑수아즈 사강, 김남주 저

“난 자유로운 남자야.”라는 자신의 마지막 말이 그를 좀 불편하게 하고 있었다. 그것은 ‘책임에서 자유로운 남자’라는 뜻이었다.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 프랑수아즈 사강, 김남주 저

이렇게 뒤얽힌 삶 속에서 그런 정직성만으로는 누군가를 제대로 사랑하고 행복하게 만들어 줄 수 없는 게 아닐까 하고 그녀는 자문했다. 필요할 경우 자신이 좋아하는 것들을 포기한다 해도 말이다.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 프랑수아즈 사강, 김남주 저

시몽은 사랑은 하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받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 프랑수아즈 사강, 김남주 저

난 누구든 당신을 울리는 걸 참을 수가 없어. 그런 일만큼은 참을 수가 없다고.” 그는 화가 나서 소리쳤다. “그런데 나는, 과연 나는 당신을 절대로 울리지 않을 수 있을까……?”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 프랑수아즈 사강, 김남주 저

그녀는 그런 자신을 원망했고, 이어 시몽에게서 그녀 자신을 떼어 놓지 않은 로제, 그녀 곁에 있어 주지 않는 로제를 원망했다.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 프랑수아즈 사강, 김남주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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