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1월 18일 작성글 옮김]
처음부터 끝까지 정주행한 팟캐스트는 지대넓얕이 유일하다. 4명의 패널 중 1명인 김도인님의 저서 ‘숨쉬듯 가볍게’를 최근에 읽었다. 명상이라는 것에 대해서 생각해 본 적도 없고 관심도 없었다. 이런 유의 책을 읽으면 언제나 그렇듯이 공감이 가는 부분과 이 무슨 헛소리 인가 하는 부분이 있다.
이 책의 내용 중 ‘인사이드 무비’ 라고 명명한 명상을 소개하는데 애써 잊고 묻은 살면서 가장 힘들었던 감정을 떠올려서 반복 경험을 하라고 하는데, 무슨 헛소리야 하면서 재꼈다. 항상 새로운 변화를 받아들이는 것이 좋다는 예스 프로젝트는 거창한 포장을 걷어내면 새로운 시도를 해보고 새로운 사람을 만나보아라. 혼자만의 세상에 갇혀 있으면 달라지는 것은 없다고 어필한다.
책에 나온 명상법 중에서 ‘호흡명상’ 은 몇 번 따라 해보니 생각처럼 쉽지는 않은데 차분하게 긴장을 풀고 머리를 식히는 데 도움이 된다.
재밌는 것은 이 책의 주된 내용인 자기 상처 어쩌고 하는 내용보다 다른 주변 내용이 더 마음에 든다는 것이다.
#독서 #명상 #어렵 #호흡명상 #숨쉬듯가볍게
오랜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나 자신을 ‘고치기’보다 ‘받아들이는’ 법을 알게 됐다.
숨쉬듯 가볍게 | 김도인 저
반추反芻는 원래 소처럼 섬유소가 많은 식물을 먹는 동물이 음식을 소화시키는 과정을 말해요. 섬유소가 너무 많으면 소는 한 번에 소화시키지 못하기 때문에 씹어서 삼킨 풀을 게워내 다시 씹는 과정을 반복합니다. 그래서 어떤 일을 되풀이해서 생각하는 것을 ‘반추한다’라고 하죠.
숨쉬듯 가볍게 | 김도인 저
보통 우리가 “집중력이 좋다”라고 이야기할 때 쓰이는 집중력을 인지과학에서는 ‘선택적 주의’라고 말해요. 우리에게 유입되는 무수한 정보 중에서 단 한 가지의 대상만을 집중적으로 조명하는 정신적 능력이죠.
숨쉬듯 가볍게 | 김도인 저
기질은 고치는 게 아니라 이해하고 존중해야 합니다. 타고난 것에 우열을 가리는 사고방식은 매우 위험해요. 기질에 우열이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태어날 때부터 결함이 있는 사람이 있다고 생각하는 것과 같아요. 이런 사고방식은 항상 차별을 정당화하는 근거가 되므로 사회적으로도 지양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숨쉬듯 가볍게 | 김도인 저
직접 가르치지 않고, 간접적으로 가르치는 것입니다. 우리가 고전을 통해 배우는 것도 이 방법 중 하나예요. 역사 속의 지혜로운 스승들을 직접 만날 수는 없지만, 책을 통해서 그들의 가르침을 배울 수는 있죠.
숨쉬듯 가볍게 | 김도인 저
타인의 평가가 자신이 누구인지, 자기 인생의 의미가 무엇인지를 알게 해주는 것은 아닙니다.
숨쉬듯 가볍게 | 김도인 저
경제적, 심리적 극빈은 무능력이 아니라 교육의 부재에서 옵니다.
숨쉬듯 가볍게 | 김도인 저
한 편의 영화, 낯선 곳에서의 사색, 독서, 사회문제에 대한 고민. 당신이 숲을 가꾸는 방법은 무엇인가요?
숨쉬듯 가볍게 | 김도인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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