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하나의 주제를 깊이 파지 않고 문학으로 시작하여 종교, 철학, 과학 그리고 신비 등 주제별로 간략하게 정리되어 있다. 때로는 해당 주제에 대한 책을 중심에 놓기도 하고, 주제에 대한 주변 이야기를 하면서 이야기를 진행하기도 한다. 각 챕터는 해당 주제를 소개하는 정도라서 깊이 들어가지는 않지만 몇몇 챕터는 쉽게 읽히지 않는다. 한 권의 책으로 여러 가지를 구경할 수 있는 구성이 좋다. 죄와 벌, 불교 챕터를 매우 흥미롭게 읽었고 우파니샤드는 너무 어려웠으며, 체 게바라는 너무 우상화 되어있다. 이 책을 좋아하지만, 작가의 생각과 이야기가 모두 맞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한 예로 작가는 자주 노동자가 억압당하는 것으로 주장하며 저항을 강조한다. 우리는 다시 여행자가 되어야 한다. 자녀도, 부모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