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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0bps 모뎀과 ET4000 그래픽 카드를 기억하는가?

prostars 2007. 10. 13. 12:23
가을/겨울옷도 꺼내고 안 쓰는 물건들을 옷장에 넣어둔 게 생각나서 정리를 하다가 재미난 것들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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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0bps 모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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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4000 VESA 그래픽카드]

중학교 시절에 지금은 없어진 천리안의 전신이었던 PC 서브라는 PC통신 서비스를 사용하면서 처음으로 채팅도 하고~ 게시판, 자료실도 이용하고~ 결국, 전화선을 가위로 잘릴 때까지 잘 놀았었지..-_-;
다른 사설 BBS 에서 게임도 받고~ 2400bps라는 그 엄청난 속도로 게임을 받았다는 게 참…. 지금 생각하면 용하다.
1Kbyte가 전송되는데 3~4초 정도 걸리니까.
1메가짜리 파일 하나 받을라면 1시간이 넘게 걸린다..-_-;

고등학교 1~2학년 시절에는 2400bps 모뎀과 푸른물이라는 호스트 프로그램으로 사설 BBS를 운영했었는데 그 모뎀이 저건지는 모르겠다~.
'방황하는별 BBS' 라고 그 이름도 멋진...험험...한 1~2년 운영했었다.
운영시간은 0시부터 7시까지 학교 갈 때는 끄고 가야 하니까~^^;
아직도 BBS 운영할 때 보조 자료실로 사용한 CD가 있는데 잘 읽히려나~
BBS 회원이셨던 블랙신드롬의 보컬 분에게 사인 시디도 받았는데~ 아직도 잘 보관하고 있다~^^
만들다 만 호스트 프로그램 소스는 어디로 갔으려나~

그러고 보니 그때에는 하드에 내용을 CD로 백업 받으려고 하드 들고 용산에 가서 장당 만원씩 주고 백업했었는데... 지금 생각하니 참 재미난 추억이구나.

01410, 01411 번호도 생각이 나는구나... 저 접속 번호를 사용하면 전화세가 30%인가 할인이 되었던 거로 기억하는데 맞나 모르겠다.

ET4000 그래픽 카드는 그래도 생각보다 오래된 게 아니네, 저래 보여도 윈도우95 가속 기능도 있는 거다.
메모리가 몇인지 모르겠네...1메가는 되려나..

예전 물건을 하나 보니 추억거리가 많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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