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북을 집과 회사와 같이 서로 다른 모니터를 확장 모니터로 연결할 땐 해당 모니터에 대한 마지막 정렬 상태로 자동으로 설정해준다. 이런 환경에서 사용할 때는 별도로 정렬 프리셋 기능이 필요하지 않다.
다만, 집에서 같은 모니터를 확장 모니터로 사용하면서 맥북을 책상에 놓고 사용하기도 하고 거치대에 올려서 사용할 때는 매번 확장 모니터 정렬을 변경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집에서 주로 맥북을 거치대에 올려놓고 확장 모니터의 왼쪽에 두는 정렬을 사용하면서, 맥북 모니터의 해상도는 한 단계 낮추어서 사용한다.
하지만, 요즘 맥북을 바로 내 앞에 놓고 사용할 일이 많아지면서 하루에도 몇 번씩 내렸다 올렸다 한다. 이때마다 확장 모니터 정렬을 바꾸고, 맥북 모니터의 해상도를 기본 설정으로 변경하는 게 너무 번거로워서 두 개의 프리셋을 저장해두고 단축키를 사용하여 한 번에 모니터 정렬과 해상도를 변경할 수 있게 설정하기로 했다.
이 글은 displayplacer 유틸리티와 macOS에서 기본 제공하는 Automator를 사용하여 확장 모니터 정렬 프리셋에 단축키를 지정해놓고 간편하게 확장 모니터 정렬 상태를 스위칭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단축어를 사용할 수도 있지만, 단축어를 사용하려면 '스크립트 실행 허용’을 활성화해야만 하므로 여기서는 Automator를 사용하여 2개의 프리셋을 만들고 단축키를 설정하는 과정을 단계별로 진행한다.
macOS Sequoia 15.7 환경을 기준으로 한다. 아직은 무서워서 macOS 26으로 업그레이드를 하지 않았다.
Homebrew는 설치가 되어 있다고 가정한다. 설치되어 있지 않다면, https://brew.sh 여기를 참고하여 간단히 설치할 수 있다.
displayplacer 설치
Homebrew를 사용하여 아래와 같이 간단히 설치할 수 있다.
$ brew install displayplacer
Homebrew를 사용하여 displayplacer를 설치하면 추가 설정 없이 바로 displayplacer를 사용해 볼 수 있다.
아래와 같이 현재의 모니터 정렬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 displayplacer list
Homebrew를 사용하고 있지 않다면, https://github.com/jakehilborn/displayplacer/releases 에서 직접 바이너리를 받아서 사용할 수도 있지만, 페이지에 안내되어 있듯이 추가 설정이 필요하다.
Automator 빠른 동작 만들기
Automator를 실행하고 '새 문서’를 클릭하면 아래와 같이 '문서 유형 선택' 창이 열린다.
'빠른 동작’을 선택하면 아래와 같은 창이 열린다.
아래와 같이 열린 창에서 '작업’흐름 수신’을 '입력 없음’으로 바꾸고, '선택 항목 위치’는 기본 값인 '모든 응용 프로그램’을 그대로 둔다.
왼쪽 패널에서 '유틸리티’를 선택하고, '셸 스트립트 실행’을 더블 클릭하거나 오른쪽 빈 공간으로 드래그해서 작업 흐름에 '셸 스트립트 실행’을 추가해서 아래와 같은 상태로 설정한다.
Automator는 이 상태로 잠시 두고, '시스템 설정’의 '디스플레이’에서 확장 모니터 정렬과 해상도 등을 첫 번째 프리셋으로 저장할 상태로 설정한다.
나의 경우는 위와 같은 정렬로 맥북의 내장 디스플레이를 '확장된 디스플레이’로 사용하면서 한 단계 낮은 해상도를 첫 번째 프리셋으로 사용한다. 이제 터미널에서 아래와 같이 displayplacer를 실행한다.
$ displayplacer list
Persistent screen id: 749CEAFA-6416-4099-8397-2F7FA35B7E91
...
displayplacer "id:749CEAFA-6416-4099-8397-2F7FA35B7E91 res:2560x1440 hz:60 color_depth:8 enabled:true scaling:on origin:(0,0) degree:0" "id:37D8832A-2D66-02CA-B9F7-8F30A301B230 res:1280x832 hz:60 color_depth:8 enabled:true scaling:on origin:(-1280,331) degree:0"
현재 모니터 구성 정보가 출력된다. 출력된 결과에서 가장 마지막에 출력된 정보 'displayplacer "id:...degree:0"'가 필요하다.
다시 터미널에서 아래와 같이 displayplacer를 실행한다.
$ which displayplacer
/opt/homebrew/bin/displayplacer
displayplacer가 설치된 절대 경로가 출력된다. 나의 경우 '/opt/homebrew/bin/displayplacer’로 출력되었다.
이렇게 얻은 2개의 정보를 아래와 같이 조합한다.
/opt/homebrew/bin/displayplacer "id:749CEAFA-6416-4099-8397-2F7FA35B7E91 res:2560x1440 hz:60 color_depth:8 enabled:true scaling:on origin:(0,0) degree:0" "id:37D8832A-2D66-02CA-B9F7-8F30A301B230 res:1280x832 hz:60 color_depth:8 enabled:true scaling:on origin:(-1280,331) degree:0"
이 내용을 조금 전에 열어둔 Automator의 '셸 스크립트 실행' 창의 'cat’이 있는 자리에 아래와 같이 넣는다.
이 상태에서 적당한 이름으로 저장하면 되는데, 여기서는 'DispPresetA’로 저장한다.
이렇게 해서 첫 번째 프리셋 설정을 준비했고, 이제 두 번째 프리셋 설정을 진행하자.
Automator의 파일 메뉴에서 복제를 선택하고 아래와 같이 'DispPresetB’라고 이름을 지정한다.
다시 Automator는 이 상태로 잠시 두고, '시스템 설정’의 '디스플레이’에서 확장 모니터 정렬과 해상도 등을 두 번째 프리셋으로 저장할 상태로 설정한다.
나의 경우는 위와 같은 정렬로 맥북의 내장 디스플레이를 '확장된 디스플레이’로 사용하면서 기본 해상도를 두 번째 프리셋으로 사용한다. 다시 터미널에서 아래와 같이 displayplacer를 실행한다.
$ displayplacer list
Persistent screen id: 749CEAFA-6416-4099-8397-2F7FA35B7E91
...
displayplacer "id:749CEAFA-6416-4099-8397-2F7FA35B7E91 res:2560x1440 hz:60 color_depth:8 enabled:true scaling:on origin:(0,0) degree:0" "id:37D8832A-2D66-02CA-B9F7-8F30A301B230 res:1470x956 hz:60 color_depth:8 enabled:true scaling:on origin:(545,1440) degree:0"
이 내용을 조금 전에 열어둔 Automator 'DispPresetB’의 셸 스크립트 실행' 창에 아래와 같이 넣는다.
이 내용을 저장하고 Automator를 종료한다.
단축키 지정
'시스템 설정’의 '키보드’에서 '키보드 단축키...'를 클릭하여 열린 창에서 '서비스’를 선택하고 아래와 같이 '일반' 항목을 펼치면 위에서 생성한 'DispPresetA', 'DispPresetB’가 보인다.
'없음' 부분을 더블 클릭하면 입력창이 열리는데 이때, 사용할 단축키를 누르면 아래와 같이 설정된다. 여기서는 'DispPresetA’에 '^⌥⌘1’를 단축키로 지정하고, 'DispPresetB’에 '^⌥⌘2’를 단축키로 지정한다.
이렇게 오픈 소스 유틸리티와 macOS에서 기본으로 제공되는 Automator를 조합해서 macOS가 기본으로 제공하지 않는 모니터 정렬 프리셋 기능을 구성했다.
이제 지정한 단축키를 입력해 보면 확장 모니터 정렬과 해상도가 스위칭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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