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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 면접 사례로 배우는 대규모 시스템 설계 기초 2

prostars 2024. 3. 16. 16:09

책을 손에서 놓지는 않았었는데, 독서 후기를 정리한 지가 벌써 오래되었다. 읽은 책을 덮고 내용을 복기하며 글로 정리한다는 은근히 시간이 들어가는 작업이긴 하다. 현재 회사로 이직할 디자인 인터뷰라는 다소 생소한 테크 인터뷰 과정을 지원자 입장에서 거쳤고, 최근에는 같은 과정을 면접자 입장에서 진행하고 있다. 이와 관련된 기술 도서 하나를 개인적으로 추천하려고 한다. 코딩 테스트에는 많이들 익숙하지만, 디자인 인터뷰는 아직 낯설어 하는 분들이 많다. 책이 많은 도움이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은 2021년에 출간된 '가상 면접 사례로 배우는 대규모 시스템 설계 기초’ 도서에 이은 후속작으로 분량이 2배 정도 늘어난 것 같다. 전작은 시스템 아키텍처에 대한 가벼운 소개 정도로 추상화 레벨이 높은 상태에서 설명을 마무리 짓는 것이 조금 아쉬웠다. 하지만, 시스템의 규모가 커지면 고려해야 문제들을 처음 접하는 입문서로 아주 좋다고 생각한다.

후속작은 목차를 보면 챕터의 수는 전작에 비해 조금 줄었지만, 챕터에서 다루는 내용의 깊이는 조금 깊어졌다. 그렇기에 전작처럼 술술 읽히지는 않을 수도 있다. 디자인 측면의 추상화 레벨이 조금 낮아진 부분도 있지만, 다루는 도메인들이 전작에 비해서 설명이 필요한 도메인들이다. 시스템 디자인을 하려면 도메인 분석이 필요한데 설명에 충실하다. 

 

만능인 시스템 디자인은 없다. 어디서 트레이드 오프를 것인지 판단하려면 도메인 분석이 필요하고, 무엇을 내어주면 무엇을 얻을 있는지 알아가는 것은 경험이 필요하다. 하지만, 모든 것을 경험으로 배울 수는 없기에 인터뷰 준비만을 위해서가 아니어도 충분히 읽어볼 가치가 있는 책이다. 시스템 디자인이 책의 메인 주제겠지만, 디자인을 논외로 차치하더라도 정리된 내용으로 다양한 도메인을 가볍게 엿볼 있다는 것은 재밌고 좋은 기회다.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32736662

 

[전자책] 가상 면접 사례로 배우는 대규모 시스템 설계 기초 2

시스템 설계를 시작하는 사람들을 위한 가이드이자 설계 안내서이다. 1권에서 다루지 않았던 금융 시스템을 비롯해 보다 다양한 시스템을 사례로 들며 설계를 위해 필요한 지식을 설명한다. 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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