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월 4일 작성글 옮김] 출판된 순서와는 다르게 ‘말의 품격’을 먼저 읽고 ‘언어의 온도’를 읽었다. 이 책은 뒤늦게 베스트셀러가 되었다고 한다. 입소문을 타서 그렇다고는 하는데 ‘말의 품격’을 읽은 사람들이 그 여운에 이기주 작가의 다른 책을 찾아서 읽은 것이 아닌가 싶다. 내 경우에는 ’말의 품격’을 읽지 않았다면 이 책을 읽지 않았을 것이다. ‘언어의 온도’는 그냥 가벼운 에세이로 ‘말의 품격’과는 결이 다르다. 이 책은 딱히 어떤 순서도 없고 언어에 국한된 것도 아닌 작가 본인의 경험담과 생각을 짧은 이야기들로 엮은 흔한 에세이라고 생각한다. 따듯한 톤으로 글을 적었다는 생각에 제목이 ‘언어의 온도’인 것인지도 모르겠다.아무 곳이나 펼쳐서 하나씩 읽어나가도 좋을 것이다. 다만, 다 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