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으면서 너무 뻔한 전개라서 영화화를 염두에 두고 썼을까? 장면 장면과 전개하는 방식이 영화 같다고 생각했는데 확인해보니 영화화한다고 하네. 이야기의 중심이 되는 수영장 매각 문제가 자본주의 사회에서 발생하는 문제 중 하나인 젠트리피케이션이라고 한다. 덕분에 하나 배웠다. https://ko.m.wikipedia.org/wiki/젠트리피케이션 그 외에 읽으면서 떠오르는 질문은 하나 ‘언제든지 찾아갈 수 있으면서 마음이 편해지는 곳을 누구나 하나쯤 가지고 있을까?’ 나는 딱히 떠오르는 곳이 없다. 물론 집은 논외다. 그리고 봤던 영화를 또 보고 읽었던 책을 또 보고하는 심리가 이것과 비슷했던가 싶다.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아는 상태에서 책을 읽으면 마치 자신이 그 이야기를 통제하고 있는 것처럼 마음이 평온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