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형 시스템에 윈도우 7을 설치하면서 발생한 몇 가지 문제점

몇 년 동안 윈도우 XP를 사용하다가 이번에 윈도우 7로 업그레이드를 하였다.
오래된 시스템 구성이라 살짝 걱정하며 작업을 시작했건만...역시나 문제가 발생했다.

1. 메인보드 [ASUS P5LD2-SE]
가뿐하게 윈도우 7을 지원하지 않는다.
공식 지원 드라이버는 윈도우 비스타까지다.
메인보드에 내장된 랜카드와 USB 드라이버 등 다른 건 모두 윈도우 7 기본 드라이버로 문제가 없다.
다만, 윈도우 7 기본 드라이버로는 내장된 사운드가 동작을 하지 않는다.
설치는 잘된다. 소리가 나지 않을 뿐이다. -_-;
몇 번의 삽질 끝에 해결하였다.
http://www.station-drivers.com/page/analog%20device.htm에서 'Version 6.10.02.6585'을 받아서 설치하였더니 소리가 잘 난다.

2. 무선 랜카드 [XM-302pe]
윈도우 7 기본 드라이버로 설치하면 270Mbps로 연결되지만, 공식 지원 드라이버로 설치하면 54Mbps로만 연결된다.
이유는 모르겠다. 애니게이트에 문의하고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
XP에서는 300Mbps로 잘 연결되던 카드였는데 윈도우 7에서는 살짝 말썽이다.
애니게이트에서 답변을 받았다.
2009년 9월 자로 802.11n 표준이 발표되면서 업데이트된 최신 드라이버에서는 무선보안을 WEP로 할 경우 54Mbps로 연결된다고 한다. 윈도우 7 기본 드라이버는 표준 발표 전의 드라이버라 영향을 받지 않아서 270Mbps로 연결된 거란다.
하여 WEA-WPAPSK-AES로 안내받은 설정으로 변경하니 최신 드라이버에서도 270Mbps로 연결된다.
관련 자료를 아직 찾아보지 않았으나 맞겠지...

3. 마우스 [MX 310]
로지텍에서 비스타조차도 지원하지 않는 오래전에 단종된 모델이다.
내 손에 딱 맞는 크기로 애용하는 마우스인데 더는 사용을 못 한다.
윈도우 7 기본 드라이버로 설치되고 동작도 되지만 마우스 속도를 최대로 해놔도 너무 느려서 사용할 수가 없다.

4. 프린터 [EPSON C41UX]
이 오래된 프린터가 윈도우 7 기본 드라이버로 매우 잘 동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