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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쩡한 구형 제품의 폐기는 가슴이 아프군...

prostars 2007. 11. 28. 22:06
몇 년이나 고장 없이 잘 써오다가 신제품에 밀려 사용하지 않게 된 녀석들을 차마 버리지 못하고 쌓아두고 있지 않은지?

2~3년 전까지 웹서버로 마지막까지 활용하다가 호스팅 서비스를 사용하면서 사용하지 않던 펜티엄급 (AMD K6-3) PC를 폐기 PC 수거 업체에 수거를 신청했다.
흑...

서랍을 정리하다가 삼성 2.16G 하드가 나왔다.
혹시 살아있는가 해서 연결해보니 오호라...살아있네.
포멧을 새로 해보니 베드섹터도 하나 없이 멀쩡하네.
이야...생각보다 튼튼하구나.
근데 이걸 어디다 쓰나..?
옆에 있는 DVD-RW 미디어가 눈에 들어왔다...4.7G...흠...좋은 세상이다.
나로서는 이걸 사용할 곳이 없구나...
매우 아쉽지만 PC랑 같이 폐기를 해야겠구나.

컴퓨터 환경은 정말 빠르게 발전한다.
8비트부터 컴퓨터를 접하고 사용해왔으며 프로그래밍을 직업으로 삼은 지도 벌써 7년...
지나간 시간만큼 나는 발전을 하고 있는지...?
가을도 다 지나갔는데 뭔 소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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